여행 후기 및 건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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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그레이트오션로드 선셋투어 후기(2018년4월)
쩡구 조회수:626 210.11.186.161
2018-04-30 23:15:43

안녕하세요 후기남기겠다는 약속을 해서 투어끝나자마자 숙소와서 후기남깁니다.

마루투어 사장님으로부터 어떠한 혜택, 프로모션도 받지 않았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글솜씨가 없어 간단하게 항목별로 옮기겠습니다.

 

투어 종류 : 그레이트 오션로드 선셋 투어

투어 일시 : 2018년 4월 30일 아침7시부터 밤10시까지 

가격 : 99 AUD

 

풍경이나 날씨, 이런 것들은 투어의 매력, 독창성과는 무관한 변수이니 생략하겠습니다. 

물론 제가갔을때는 풍경, 날씨 모두 베스트였으나 다음에 이용할 분들에게는 다를 수 있을테니까요.

 

매력포인트

1) 차량, 운전, 픽업

무엇보다 저는 차량이 좋았습니다. ​ 이동시간이 긴 투어의 특성, 그리고 경쟁업체보다 약간의 비용을 더 지불했던 만큼 편안한 차량이기를 내심 기대했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교통비용만으로도 99$ 값어치를 하고도 남습니다. 차량은 벤츠 sprinter.. 사고가 나더라도 흠집하나 날것 같지않은 튼튼한 동체.. 독일제 차량 특유의 흘러가는 듯한 승차감..  오고가는 시간동안 너무편안했습니다. tour site에서 내리고 싶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 선생님이 운전을 너무 안전하게 하십니다. 저희가 너무 무거워서 차량이 안나간건지 모르겠으나 절대 과속을 안하셨습니다.

투어 끝나고는 한명한명 숙소로 드랍오프를 해주셨습니다. 시간은 이미 밤 11시.. 얼른 퇴근하시고 쉬고싶으실텐데도  한분 한분 천천히 안전한 귀가를 확인하고서야 문을 닫으시는 모습에 아버지의 책임감같은 것을 어렴풋이 느꼈습니다.. 아 향수..

2) 시간적 여유로움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보다 '여유로움'이었습니다. 그냥 사진한장 찍고 지나칠 수도 있는 아주 자그마한 포인트를 가더라도 15분 이상씩을 주십니다. 그리고 일일투어 따위(?)에 무슨 티타임이 있습니다. 1시간 가까이나 말이죠. 뻘쭘한 동행분들끼리 말이라도 틀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정말 여행다운 여행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선셋포인트에서는 아주 쿨하게 원없이 즐기고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오라고 하시는 말씀에 감동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빨리 투어종료하고 시티로 귀가하는 만큼 가이드 선생님도 빨리 퇴근하고 쉴 수 있을테니 말이죠. 그리고 sunset 그 자체보다도 sunset후 수십분간 이어지는 dusk가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아시는 가이드님의 배려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서 무엇보다 여행객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신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아마 제가 혼자 렌터카로 여행했더라도 더 여유롭지 않았을 겁니다. 투어나 패키지는 항상 시간의 압박때문에 더 피곤해지기 마련인데 최소한 이번 투어에서는 그런 피곤함따위 없었습니다.

3) 알찬 구성

아침 7시 일찍 모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 단체여행객들이 가보지 않는, 놓치면 아쉬울만한 포인트들을 소개해주고 싶은 투어메이커의 욕심을 이곳에서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평생 두번 오지 않을 이곳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왔다면, 제대로 즐기고 가야한다는 마루투어의 욕심말입니다. 아 뭔가 광고글 같은데 아닙니다. 시간도 여유롭고 볼거리도 분명 많습니다. 아주 멋진 곳인데 관광객들이 한명도 없었던 포인트들도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unset도 정말 아름다웠지만, 아침일찍 시티를 빠져나오면서 바라보았던 멜버른 빌딩숲의 일출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차량을 세울만한 곳이 없는 듯 했지만, 혹시 그런 곳이 있다면 잠깐 세워서 아름다운 멜버른시티를 바깥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고속도로라 불가능할 것 같긴합니다. 혹시 다음에 이용하시는분은 아침에 차에서 주무시지마시고 잠깐 고개를 돌려 멜버른시티를 바라보세요)

이상입니다. 이강진 가이드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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